[그래픽뉴스] 서울대 '학내 차별'<br /><br />국내 최고 명문인 서울대에서 학부생과 교수 등 구성원의 절반은 학내에 심각한 차별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'서울대 다양성 환경조사'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 구성원의 49.8%는 학교 내에 심각한 차별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10명 중 4명은 차별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집단별로는 직원과 교원 중 차별을 경험한 비율이 학부생과 대학원생보다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차별을 겪은 이유로 출신 학교를 꼽은 경우가 43.2%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별과 전공 등의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집단별로 살펴보면 출신 학교로 차별당한 비율은 대학원생이 가장 컸고 학부생은 성별, 직원은 지위, 교원은 전공을 가장 큰 차별 사유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학교의 전반적인 다양성 및 소수집단 존중 수준은 5점 만점에 3.42점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여성 교원과 여성 직원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했고 직위별로는 비법인 직원의 평가 점수가 가장 낮았습니다.<br /><br />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'서울대 인권헌장' 제정 동의 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는데요.<br /><br />동의한다는 응답이 57.7%,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11.9%였습니다.<br /><br />'서울대 인권헌장'은 성 소수자 차별 금지 조항을 두고 학내 구성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 2020년 10월 공청회 이후 제정 절차가 표류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보고서에선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추후 출신학교·성별에 따라 발생하는 불이익 또는 차별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해결할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